미국 테네시주 하원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권총을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교사들은 최소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학교장과 지방 치안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총기와 훈련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이 법안은 주지사의 서명으로 발효됩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93261
미국은 총기문제를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긴 합니다. 미국인 친구에게 총기 관련해서 물어 본 적 있습니다.
나: 사람을 죽일 수도, 아니 계속해서 총기 사고가 일어나는 데, 일반 시민이 총기를 가지고 있는게 맞냐? 규제를 해야하지 않냐?
친구: 그럼 정부만 총을 들 수 있냐? 정부를 어떻게 믿냐? 총기를 소유하는 건 시민의 권리다. 정부가 총칼로 시민을 위협할 때, 시민도 맞설 수 있어야 한다. 총기 아니여도 사람을 죽이려면 다른 도구나 수단으로 죽일 수 있다. 시민이 총기 소유하는 건 자유이자 권리이기에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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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나누고는 머리를 크게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한국의 사고에만 머물러 있던 저는 마치 우물안의 개구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시민의 권리로 총기소유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총기를 소유하는 그들의 입장을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문득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떠오르네요. 군대의 발포 명령에 저항할 수 없었던 무고한 시민들이....물론 간혹 미국에 놀러가면 무섭긴 합니다....
댓글목록
신급시우님의 댓글
총기를 모조리 규제하는게 불가능 할겁니다.
위험한 동물들도 사는 지역이 있고요. 경찰력이 닿지 못하는 곳도 있을거고 말이죠.
저도 글록이랑 cz75 델린저 실물 갖고 싶습니다.
실직양파님의 댓글
개개인의 정신레벨을 전부 가늠할 수 없는데 도를 넘는 "손쉬운" 물리력의 허용이라..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총이 없는게 제일 좋은거고... 미국은 어쩔 수 없이 규제하며 도입하는 케이스겠죠.
TimtheBeaver님의 댓글
근데 이때 총기휴대가 건물 안에서는 안되고 건물 밖에서만 된다는 것이었죠.
뭐..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거였죠. 누가 매번 귀찮게 이건물에서 저건물로 갈때마다 총을 정해진 장소에 두겠어요.
이젠 K-12에서 교실안까지 허용을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