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이상하게 나이가 먹으니 할머니가 해주시던 닭볶음탕, 메밀묵 무침, 청국장이 종종 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시어머님이 주신 청국장을 가지고 청국장찌개를 끓였습니다. 할머니가 그러셨듯 총각 무김치와 두부, 버섯을 잔뜩 넣고 끓이니 할머니가 해주시던 맛과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쿰쿰한 냄새 때문에 어린 시절 참 싫었던 청국장이 이제는 맛도 있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음식이 되었네요. 맛도 청국장을 끓일 때 싱거우면 된장을 약간 넣으시면 좋다는 팁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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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님의 댓글
요세미티님의 댓글
신급시우님의 댓글
즐거운여우님의 댓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오늘도 당연히 힘든 것도 있지만 그 속에는 지나고보면 그리워할 소중한 것들도 있죠. 우리의 오늘을 오늘도 잘 살아보시길 기원합니다.
실직양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