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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다이어터] 1. 언제 또 요요가 올지 모르지만 현재는 유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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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3,875회 작성일 2024-05-12 2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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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대 부터 30대 초반까지 늘 통통과 뚱뚱을 오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밥을 하루에 7끼씩 먹고(대신 간식은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해서 4교시까지 배고파서 학교에 있을 수 없다며 이유로 등교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엄마는 초등학생 딸 간식으로 오므라이스, 김밥을 종종 싸주셨고 친구들의 놀림과 상관없이 쉬는 시간 10분 동안 그 밥을 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늘 대식가였고 탄수화물 성애자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혼자 피자 한 판은 거뜬히 먹었고, 사회 초년생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책상 위에 늘 과자를 올려놓고 먹었습니다. 사회 초년생 때 인생 최고치의 몸무게를 찍고 더 이상 기성복을 입을 수 없어 고무줄 하의 또는 빅 사이즈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통해 옷을 구매했습니다.

 

살을 빼려고 식욕 억제제, 운동, 한약, 지방분해주사 등등 지방흡입술을 제외한 모든 것은 해봤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늘 효과는 잠시뿐 요요로 고생을 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네팔 파견근무를 하면서 굶식으로 인해 첫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그 이후 케냐 파견근무를 하면서 다시 요요를 경험했지만 지금은 아이 둘을 낳았지만 몸무게를 유지 중에 있습니다.

 

마른 몸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살이 쪄서 무릎이 아프고 숨이 차던 시간들은 사실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사실 유지라기보다는 육아에 허덕이기 때문에 요요도 올 엄두를 못 내는 거 같습니다. ㅎㅎ 오늘에 그냥 제가 지나 온 시간을 재미있게 좀 나눠보려고 이렇게 평생 다이어터로 글을 올려봅니다. 앞으로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몇 가지 올려보고자 합니다. 모두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

 

 

댓글목록

신급시우님의 댓글

전 현재 3자리입니다 ㅋㅋㅋ 30대 이후로 두자리였던적이 1년 뿐입니다.
95로 가는게 목표 입니다. 의사가 전 아무리 빼도 90이하는 힘들거라더군요.
이동네 다이어트 클리닉 3개 헬스장 2개가 절 포기했습니다.
식단과 운동을 했는데 7키로 업했지요. ㅠㅠ
명상으로 3년간 13키로 뺐습니다. 15키로 남았습니다.

신급시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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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호수형제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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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명상이요? 제가 안해본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명상으로 어떻게 빼는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괜찮으시면 알려주세요 ㅎㅎ

요세미티님의 댓글

저도 일주일에 서너번 수영으로 운동을 하지만 살은 늘 그대로예요.
운동으로 살 빼는거 아니라지만, 그래도 운동까지 하는데 살이 좀 빠졌으면 하는 욕심은 있어요ㅋ

즐거운여우님의 댓글

네팔 파견근무를 하면서 굶식>>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굶식으로 빼면 요요가 오고 살이 안 빠지는 몸으로 바뀌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사람마다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빼셨든 요요가 오지 않고 자신의 몸무게가 안정적이라면 정말 다이어트에 성공하신거죠. 저도 재작년에 살빼고 다행히 요요가 안 오고 작년에도 조금 더 빼고 올해 좀 더 빼고 이렇게 조금씩 빼고 있습니다. 저는 굶식은 못해서 속도는 느려요. 대신 요요가 안 온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맞는 방법으로 적정 체중으로 관리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저 자신에게도 여기 오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모두 응원합니다. ^^

TimtheBeaver님의 댓글

한국에서 석사할때 잦은 새벽 음주로 인해서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는데 입사 후 부서배치 받고서 2-3달만에 20kg이 빠지더군요.
신입사원 연수동기들이 나중에 절 보더니 이게 무슨 일이냐고... 마법의 다이어트는 역시 회사에서 뺑이치는거냐고 ㅎㅎㅎ
그땐 참 슬림했는데 결혼 후엔 슬금슬금 몸무게가 늘어서 10kg가 증가하더니 이젠 줄어들지가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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