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이 아닌 한참 전에 수전 교체 관련한 글을 올렸는데요. 수전 셀프 교체 이후 아랫집 물이 세서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교체 해주시는 분도 부르고 아파트 관리실 통해서도 문제 점검해 본 끝에 이제 물이 더 이상 새지 않는 걸 확인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앞으로 샌 물이 마르려면 2-3달 걸릴 수가 있다고 해서...아랫집에 미안한 마음에 상품권을 전달 드리고 메세지를 드렸더니 아랫집에서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마음만 받겠다고...세상에..저였다면 정말 썽이 났을거 같은데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에 부모님 댁에서 가지고 온 복숭아, 자두, 감자를 건내드려보았네요 ㅎㅎ 정말 죄송한데 뭔가 위로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른 시간이 지나가서 아랫집이 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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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급시우님의 댓글
호수형제맘님의 댓글
대댓글요세미티님의 댓글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아랫집 분들이 이해해주시고 마음만 받겠다고 하신 게 정말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 물 샘 문제로 스트레스 받으셨을 텐데도 그렇게 너그럽게 대해주시다니 정말 좋은 이웃이세요. 복숭아, 자두, 감자로 마음을 전하신 것도 참 따뜻해요. 이런 작은 배려와 이해가 아파트 생활을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이웃 관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물 샘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 두 가구 모두 편안해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