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텔레그램 가입하고 모공 레딧 재가입(예전 닉네임 잡겨서요)하고 오픈카톡까지 가입했더니 자고 깨보니가 부장장이 되어있었어요. 새벽에 인사를 너무 열심히 해서였나요. ㅋㅋㅋㅋㅋ 오픈카톡, 텔레그램, 레딧 모공, 그리고 우리 원래의 모공까지 네 군데를 계속 돌아다니며 보느라고
목요일을 심란하게 보냈네요.
특히 낮에 클리앙 모공 공지가 유저가 1/10만 남더라도 징계 남발은 고칠 생각은 없다는 뜻이라.. 이제 진짜 옮겨야 한다는 게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나마 클리앙 출신들이 뭉칠 수 있는 곳이 이곳 저곳 만들어져 있다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클리앙처럼 책 많이 읽은 사람을 댓글로 만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은데 이제 어디서 그런 분들을 또 만날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운영하던 독서모임 "바다의 별"도 고구려 유민 같은 신세가 되었는데 여기 "오늘" 사이트 운영자님께서 앞으로 소모임도 개설해주실 용의가 있다고 하셔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늘 사이트도 있고... 모공 레딧도 있고... 저는 오픈카톡도 텔레그램도 하고 있으니까...
예전처럼 책 이야기하면 댓글 달아주실 분.. 그리고 꼭 책이 아니어도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
일상의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다시 만날 수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제 책도 다시 보고 알릴레오 유튜브도 보려고 합니다.
제 지난 글을 보시면 재미로 보시라고(?) 그리고 오늘 사이트의 활성화를 위해서(?) ㅋㅋㅋ 동물농장 발제를 올렸는데요.
저희 모임은 이번 달에는 특별히 책을 두 권 토론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를 한 달에 한 권 하는데요.
지난 주에 동물농장을 했고 이번 주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토론입니다.
여러분의 오늘은 어떠셨나요? 꼭 책 이야기가 아니어도 여러분의 오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화나고 허탈하셨을 것 같네요.
그래도 내일은 또 내일의 일상을 잘 살려고요.
어젯밤부터 클리앙 결국 그만두는 문제 때문에 너무 에너지를 썼어요. 속상한 마음 여기 털어내고 내일 수업 잘 준비하고 현생 살렵니다.
(이러고 또 커뮤니티 보겠죠? ㅋㅋㅋㅋㅋㅋ)
댓글목록
파란단추님의 댓글
저도 마음이 참....오늘 날씨 같았어요 .
기대던 공간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참 마음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이곳에서 즐거운여우님의 글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종종 글로 뵈어요^^
즐거운여우님의 댓글
대댓글팽이버섯말이님의 댓글
즐거운여우님의 댓글
대댓글메멘토모리님의 댓글
정지되서 클리앙은 이제 안가는데 여기서 반가운 닉네임을 보네요.
또 뵈요. 공감Ditto
즐거운여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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