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오늘은 납골당에 다녀왔습니다.

페이지 정보

댓글 3건 조회 6,061회 작성일 2024-04-04 19:50:09

본문

재작년에 폐암으로 돌아가신 이모님께서 계시는 납골당입니다.

태어나서 저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주시는 이모님이셨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분을 태어나 처음 잃어서

항상 가슴 한쪽이 휑한 기분이네요.

 

연애를 하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은 못 받겠죠.

오늘만 좀 울적 하겠습니다.

 

내일은 힘내서 투표하러 갈께요!

댓글목록

요세미티님의 댓글

이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잃고 느끼는 슬픔... 깊이 공감됩니다.
슬픔 속에서도 그 사랑을 가슴에 간직할 수 있다는 게 그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자양분이라 생각해요.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울적해하시고 다시금 힘내시기 바래요.

실직양파님의 댓글

저도.. 아버님 1주기가 두어달도 안남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밤 새고 퇴근하면서 사전투표 먼저 하려구요 ㅎㅎㅎ

즐거운여우님의 댓글

그래도 사랑을 받았다는 기억이 참 소중하죠. 감사하고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참 힘들잖아요. 에너지도 많이 들고 감정 소모도 크고요. 그럼에도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미스트님의 오늘이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회원로그인

로그인 회원가입

Copyright © onnul.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