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부터 육아휴직 전까지 한달 정도를 제외하고 늘 직장인으로 살았습니다. 직장이 없으면 불안했고 일 하는게 즐거웠고 세상을 나 혼자 구할 것 처럼 열심히 일했네요. ㅎㅎ
개발도상국에 파견도 가고 한달에 절반 이상을 출장을 다니던 때도 있었으니 그 때는 그렇게 사는게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오늘'에 계신 분께서 도전을 주신 것처럼 네팔과 케냐에서의 삶을 조만간 나눠보겠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아이에게 손길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직장인 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을 찾아듣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참여자들을 보면서 저마다 엄마로만 살고 있어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는게 부담스럽지만 또 도전해보고 싶은 엄마들을 보면서 묘한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통해 삶의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어버리네요. 출산 전에는 육휴 이후 바로 복직해야지 그게 맞다라고 생각했는데 매일 어린 연년생 형제를 보니 복직 후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예뻐서 ㅎㅎㅎ 더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크네요 :)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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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급시우님의 댓글
호수형제맘님의 댓글
대댓글신급시우님의 댓글
대댓글호수형제맘님의 댓글
대댓글TimtheBeaver님의 댓글
그 어려운 육아도 하시는데 다른 일은 당연히 잘 하실꺼에요~! 격하게 응원합니다!!
즐거운여우님의 댓글